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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3패로 마감…인니 팀에 7점차 패배

등록 2024.06.12 22: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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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와 경기를 하고 있다. 2024.06.12jinxijun@newsis.com

[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와 경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를 3패로 마감했다.

KCC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에 91-98로 졌다.

아시아 각국 리그 상위권 팀들이 나서 최강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2023~2024시즌 KBL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KCC는 3패만 떠안고 B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9일 샤흐르다리 고르간(이란)에 79-102로, 10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일본)에 77-107로 져 2패만을 떠안은 KCC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뒤 이날 경기를 치렀다.

B조에서는 이미 샤흐르다리와 히로시마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94-81로 이긴 샤흐르다리가 B조 1위로, 히로시마가 2위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KCC는 이미 4강행이 좌절된 팀끼리의 대결에서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KCC는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대회에 나섰다. 리그 일정을 마친 뒤 한 달 가까이 지나 컨디션이 최고조가 아니었고, 우승 당시 함께 했던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도 팀을 떠난 상태였다.

급히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자인 알폰조 맥키니와 과거 KCC에서 뛰었던 디온 탐슨과 단기 계약을 했지만, 맥키니는 9일 샤흐르다리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힘든 상황 속에 KCC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디온 탐슨이 21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고군분투했다. 이외에 이근휘가 20득점, 최준용이 21득점, 허웅이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KCC는 외국인 선수 2명이 버틴 펠리타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38-45로 다소 밀렸다.

펠리타에서 외국인 선수 제임스 디키가 26득점 2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필리핀 귀화 선수로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는 저스틴 브라운리는 2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안다카라 프라스타와(19득점)와 무함마드 군타라(15득점)이 외곽에서 힘을 더했다.

경기 시작 직후 최준용이 3점포와 2점슛을 연달아 넣어 7-1로 앞섰던 KCC는 이내 7-7 동점으로 따라잡혔고, 프라스타와에 3점포를 얻어맞아 12-9로 역전당했다.

KCC는 1쿼터 중반 이후 브라운리, 디키의 골밑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6-38까지 뒤졌다.

2쿼터에서 KCC는 탐슨의 골밑 득점으로 조금씩 따라갔고, 쿼터 중반 이후 최준용이 3점포 3방을 터뜨린데 힘입어 39-49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46-59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KCC는 3쿼터 초반 추격에 나섰다. 이근휘가 3점포를 터뜨린 뒤 탐슨이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이근휘가 3점슛 하나를 더 넣으면서 55-59로 따라붙었다.

끈질기게 추격하던 KCC는 3쿼터 막판 탐슨, 최준용이 3점포가 터져 다시 한 번 기세를 끌어올렸고, 쿼터 종료 21초 전 이근휘가 3점포를 작렬해 75-74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 접전 속에 리드를 지키던 KCC는 프라스타와에 3점포를 얻어맞은 후 디키, 브라운리에 연달아 골밑슛을 헌납해 83-8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3점슛이 림을 계속 벗어나면서 좀처럼 따라붙지 못한 KCC는 군타라와 프라스타야에 3점슛을 헌납하면서 경기 종료 39초 전 91-98로 밀려 승기를 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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