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시티 입단…4년 계약
등번호 10번…기성용 이어 두 번째 한국 선수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엄지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완지시티는 15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10번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엄지성은 기성용(서울)에 이어 스완지시티에서 뛰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광주FC 유소년팀인 금호인 출신의 엄지성은 2021년 콜업돼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02년생 엄지성은 최전방과 2선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로 성장했다.
프로 첫해 37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린 뒤, 2022년에는 28경기 9골 1도움을 기록해 광주가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광주에서 활약을 인정받은 엄지성은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또 2023시즌에는 광주가 1부리그 최고 순위인 3위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 출전권을 따는 데 일조했다.
한편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2023~2024시즌 챔피언십 14위를 기록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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