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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에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출근시간 고속도로 봉쇄

등록 2024.08.14 07: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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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인 죽음 4만명.. 이스라엘에 무기지원 중단요구

아침 9시 라시아워에 LA 남북 프리웨이 막고 시위

[서울=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시내 고가도로에서 2022년 10월 반유대주의 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 08.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시내 고가도로에서 2022년 10월 반유대주의 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 08.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13일 아침 9시(현지시간)에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한 동안 시내 주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여 러시아워에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시위대는 시내 서쪽의 내셔널 대로 부근의 고속도로 하행선 한 방향을 점령했다.

하지만 9시 10분까지 완전히 봉쇄됐던 이 도로는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시간 뒤에는 완전히 원상을 회복했다고 지역 방송 KTLA가 경찰 발표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이프낫나우 LA'(  IfNotNow Los Angeles )란 단체의 주동으로 조직되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유대인 주민들의 단체이며  모든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의 자유와 존엄을 지지하는 단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들은 그 동안에도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와 즉각적인 가자 휴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왔다.
 
"이미 4만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미국의 축복과 군수지원을 받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가자지구의 대량 학살을 끝내는 길은 인질들을 귀국시키고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내는 무기들을 당장 끊는 길 밖에 없다"고 이 단체는 주장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년 11월 대선 관련 집회 참가자들이 반트럼프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4.08.1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년 11월 대선 관련 집회 참가자들이 반트럼프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24.08.14.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시위대가 남북 고속도로로 행진을 시작하는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인 LA타임스가 보도한 이 단체의 대변인 말에 따르면 이 날 시위대 중 고속도로 시위에 나선 사람은 약 40명이었고 그 가운데 9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 미국 전역에서는 반전 시위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올 해 지금까지 전국의 수 십개 대학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위한 대학생들의 시위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수 천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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