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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배달 가격 최대 1300원 더 받는다…'이중가격제' 도입

등록 2024.09.23 09:38:28수정 2024.09.23 1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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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배달 팁 부담 가중, 가맹 점주 수익 보장위한 조치"

롯데리아 로고.(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리아 로고.(사진=롯데GR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24일 부로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아 측은 "배달 플랫폼 주문 유입 시 배달 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이 매출 대비 평균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발생하는 가맹점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돼 수익성 악화가 예상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배달 매출이 증가할수록 가맹점이 부담하는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롯데리아는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

롯데리아 배달 서비스의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300원 수준이다.

자사 앱 '롯데잇츠'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1만4000원부터 배달 팁 없는 무료배달 서비스 운영과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서비스를 자사 앱 한정 운영한다.

이용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한 서비스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 분리 운영에 대한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사 앱·외부 배달 플랫폼 등 채널 별 가격 정책 변경안에 대한 안내 고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가맹 본부로서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의 상생 회의를 통해 배달 주문 환경의 변화에 맞춰 가맹점의 이익 보장을 위해 배달 서비스 운영 정책 변경을 결정했다"며 "배달 주문 채널 별 고지를 통해 고객 혼선이 없도록 충분히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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