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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사망자 2000명 돌파…민간인 피해 커

등록 2024.10.05 15:26:41수정 2024.10.05 1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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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무차별 공격…의료 붕괴 위기

[베이루트=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4.10.04.

[베이루트=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2024.10.0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2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미국 CBS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4일(현지시각) 지난 2주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7명은 어린이이고, 261명은 여성이다.

전날에만 최소 37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했다.

공습을 피해 대피한 피란민도 1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휘부 등을 살해하기 위해 12개가 넘는 벙커버스터를 사용하는 등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4일간 레바논 남부를 집중 공격하는 동안 지휘부 20명을 포함, 헤즈볼라 대원 25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당국은 이스라엘이 응급 구조대원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또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호소했다.

이스라엘은 5일에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 등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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