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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硏 체질 개선 나선다…이차전지·바이오 등 전략연구 착수

등록 2024.10.16 16:30:00수정 2024.10.16 19: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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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ST,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기념 출범식 개최

출연연 간 칸막이 해소…5개 분야 연구단별 임무 목표 소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올해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고 연구단별 임무·계획의 대국민 발표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올해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고 연구단별 임무·계획의 대국민 발표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국가 R&D(연구개발)의 중심인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낮추고, 차세대 이차전지·바이오·가상원자로·차세대 반도체·수소 기술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6일 올해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고 연구단별 임무·계획의 대국민 발표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출연연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고, 출연연이 국가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번 출범식은 출연연의 변혁과 도약을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각 전략연구단별 임무 계획과 목표를 국민에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범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복철 NST 이사장을 비롯해 출연연 기관장 및 소속 연구원, 올해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단장 및 연구진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의 첫 순서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출연연 상호 간 칸막이를 낮춰 국가적 임무 중심의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올해 전략연구단 선정 경과를 담은 영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에는 올해 선정된 연구단별 주요 임무 목표, 혁신 추진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전략연구단은 올해 차세대 이차전지, 유전자·세포치료, SMR(소형모듈원전) 가상원자로, 차세대 반도체, 수소 저장·활용 등 5개 분야다. 연구단별로 해당 연구개발의 추진 배경·필요성과 주요 임무 목표,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 연구개발 로드맵, 그리고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다양한 혁신 추진계획 등을 소개했다.

'NEXT 출연연'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연연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기 위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전략연구단별 지정서 수여와 함께 유상임 장관, 김복철 이사장, 전략연구단장, 관련 출연연 기관장들이 함께 손을 모아 출연연 간 융합·협력과 선도형 R&D 체계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세레머니도 진행됐다.

유 장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대형성과를 창출하는 'NEXT 출연연'으로 나아가야 하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출연연과 원팀이 되어 출연연이 대한민국의 혁신생태계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다시 한 번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 이번에 출범한 전략연구단이 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출연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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