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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석수~당정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촉구

등록 2024.10.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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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최적 기본구상(안) 등을 담은 제안서 제출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관내 경부선 석수~명학 7.5㎞ 지하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4. 10. 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른 시일 내에 관내 경부선 석수~명학 7.5㎞ 지하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안양시 제공). 2024.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안양시가 전국에서 처음 구상·추진 했으며, 미래세대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반드시 우선 선정되어야 합니다".

경기 안양시가 정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선도 사업’과 관련해 관내 경부선 구간 선정·지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경부선 석수~명학 7.5㎞ 구간이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선도 사업 대상에 선정될 경우 1기 신도시 재건축처럼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시공 등 비교적 간단한 절차를 밟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반면에 제외되면 복잡한 절차 진행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진다.

24일 안양시에 따르면 문제의 철도 노선이 도심 중심을 지상으로 통과하면서 도심 단절·소음·진동·분진·도시 경관 저해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이에 지난 2010년부터 해당 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초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는 인근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에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103만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올해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에 반영하고자 현재 철도·도시계획 분야 전문 기관에 의뢰해 관련 용역을 추진하는 등 선정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이 구간에 대한 최적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통합개발 범위 등을 담은 제안서를 경기도에 제출했으며, 경기도는 이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안양=뉴시스] 경부선이 지나는 안양역 부근 전경. (사진=안양시 제공). 2024. 10. 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경부선이 지나는 안양역 부근 전경. (사진=안양시 제공). 2024. 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대호 시장은 "14년 전 추진한 국철 지하화가 빛을 보게 됐다"며 "우리가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하고 추진하면서 각종 용역과 준비 과정을 거쳐 충분한 경험과 자료를 갖춘 만큼 기대하며, 시 발전을 위해 꼭 선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은 사업 시행자에게 철도 용지를 출자해 주고, 지하화를 통해 조성되는 철도 용지와 주변부지 개발 수익금으로 전반적인 비용을 충당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및 철도 용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국토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광역자치단체의 제안을 받아 12월 말쯤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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