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자민·공명 연정 유지하며 국민민주와 정책협의"…9일부터 당수회담
자민당, 이번 주중 국민민주당과 경제대책 협의 개시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11.05.
이시바 총리는 이날 자민당 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본 공영 NHK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특별국회에서 수반(총리) 지명을 받아 정치개혁과 경제대책, 그리고 일본창생의 대처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명당과의 연립 정권을 축으로 국민민주당 등과 정책 협의를 진행시켜줬으면 한다"며 "상황이 조성되면 저도 당수회담에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자민당은 이시바 총리(자민당 총재)와 각 당과의 당수 회담에 대해 9일 공명당을 시작으로 10일 일본유신회, 11일 입헌민주당·국민민주당과 각각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지(時事)통신은 이시바 총리와 다마키 국민민주당 대표가 11일에 회담을 갖기로 한 것과 관련, "정부가 이달 중순 마련할 종합경제대책과 향후 국회 운영 등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정무조사회장과 하마구치 마코토 국민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은 5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고 경제대책에 대해 이번 주중에 논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연수입이 103만엔을 넘으면 소득세가 부과돼 실수령액이 줄어드는 '103만엔의 벽' 재검토 등 세제 개정 사항에 대해서는 양당의 세제조사회장을 만나 논의하는 것도 합의했다.
하마구치 정조회장은 정치자금규정법의 재개정 등 정치 개혁을 둘러싸고도 협의를 할 것을 요청했고, 오노데라 정조회장은 이를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에게 보고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정치 개혁에 관해 이시바 총리는 5일 자민당 임원회에서 "조속히 대처해 답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고, 모리야마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내 규정법을 재개정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각 당의 의견을 확실히 듣겠다"며 신중하게 협의를 진행할 의향을 나타냈다.
NHK는 이시바 총리가 정치개혁에 대해 정치개혁본부장을 중심으로 당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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