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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9.3m 강풍에 제주서 '쓰러지고 날리고' 피해 속출(종합)

등록 2025.04.13 19: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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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13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3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강풍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지고 시설물이 날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로 총 33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 3시46분 제주시 연동에선 지붕재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1시25분에는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전선에 바람에 날린 이불이 걸려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1시15분에는 제주시 영평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낮 12시56분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전선에 바람에 날린 비닐이 감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낮 12시16분 서귀포시 하예동에선 도로명 표지판이 흔들려 안전조치했고, 오전 10시33분에는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공사장 펜스가 흔들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오전 8시53분에는 서귀포시 서호동에 지붕이 떨어졌고, 오전 6시8분에는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지붕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4시43분에는 제주시 구좌읍에서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로 소방이 출동했고, 같은 날 오후 9시11분에는 제주시 노형동에서 공사장 펜스가 날려 안전조치했다.

현재 제주도 북부, 서부, 동부,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산지 진달래밭 초속 13.9m, 중산간 제주색달 초속 14.9m, 해안 고산 초속 19.3m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14일)까지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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