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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약사범 반려견, 주인과 함께 항복 포즈 화제

등록 2015.04.12 04:00:00수정 2016.12.28 14: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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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브라질 경찰이 마약 밀매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인이 항복하자 함께 항복 포즈를 취한 반려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군경합동 단속반이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도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작전을 편 가운데 조직원들 사이에 항복하는 자세로 누워 있는 반려견 한 마리를 발견했고, 경찰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미러 등 언론이 전했다. 조직원과 함께 누워 있는 반려견. (사진출처: 미러) 2015.04.10

【서울=뉴시스】브라질 경찰이 마약 밀매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인이 항복하자 함께 항복 포즈를 취한 반려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군경합동 단속반이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도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작전을 편 가운데 조직원들 사이에 항복하는 자세로 누워 있는 반려견 한 마리를 발견했고, 경찰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미러 등 언론이 전했다. 조직원과 함께 누워 있는 반려견. (사진출처:  미러) 2015.04.10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브라질 경찰이 마약 밀매조직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주인이 항복하자 함께 항복 포즈를 취한 반려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브라질 군경합동 단속반이 산타카타리나 주의 주도인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마약 조직을 검거하는 작전을 편 가운데 조직원들 사이에 항복하는 자세로 누워 있는 반려견 한 마리를 발견했고, 경찰이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고 미러 등 언론이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경찰은 처음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 반려견은 몇 번 짖었지만 경찰관들이 조직원에게 바닥에 엎드리도록 명령하고, 이들이 명령에 따르는 것을 보더니 이 반려견도 역시 조직원 사이에 배를 드러내고 누워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과 눈이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듯한 '시선'도 압권이다.

 동물학자들은 "보통 개가 배를 하늘로 보이고 눕는 것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항복의 표시"라면서 "이 반려견은 매우 영리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 경찰이 마약조직을 검거할 경우 조직원이 키우는 반려견이 경찰을 공격하기 때문에 사살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반려견이 재빨리 항복하면서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곳에서 코카인과 마리화나는 물론 소총 등 중화기들을 대량으로 압수한 경찰은 조직원들을 체포했지만 이 반려견은 '체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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