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시한부 판정받은 20대 남편 투신
B씨는 경찰에 "'퍽'하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한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의사로부터 "아내가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장인에게 산책을 하겠다고 병원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42분께 자신이 살던 아파트로 들어간 장면이 CCTV를 통해 확인됐다.
A씨의 아내는 보름 전 급성패혈증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오전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2년 전 결혼한 A씨가 아내가 생명이 위중하다는 말에 상심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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