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유럽 국방들에 나토 중요성 강조…트럼프와 반대?
도이체벨레 방송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첫 인사를 나누고 '안보 방위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매티스 장관은 폰 데어 라이엔 장관에게 세간의 우려와 달리 미국은 나토 동맹과 독일과의 관계를 지키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프랑스의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과도 따로 전화 통화를 하고 나토의 중요성에 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임 대통령이 국방장관으로 발탁한 매티스는 지난 20일 상원 인준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44년간 해군에 복무하며 4성 장군까지 오른 베테랑이지만 정치 경험은 없다.
매티스 장관은 '미친 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의 초 강경파다. 다만 일부 안보 이슈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어 추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에 의존하기만 하고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 그는 나토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식 체제'라고 비난했다.
매티스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다.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천명했지만 매티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전 개입 등 역내 세력 확장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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