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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파울러, '혼다 클래식' 우승…통산 4승

등록 2017.02.27 08: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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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kie Fowler tees off on the second tee during the final round of the Honda Classic golf tournament, Sunday, Feb. 26, 2017, in Palm Beach Gardens, Fla. (AP Photo/Wilfredo Lee)

노승열 공동 43위·강성훈 공동 52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필드 위의 반항아' 리키 파울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파울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펼쳐진 ‘혼다 클래식’ 최종일 마지막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8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모건 호프만과 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를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울러는 2012년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뒤 지난 2015년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그 해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5년 한 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르는 등 차세대 스타로 각광 받았으나 최근에는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이날 약 1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랭킹 1~6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파울러로서는 오랜 만에 우승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

 1·2라운드 선두를 바짝 추격한 파울러는 3라운드 들어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모두 불안하며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날 타수를 벌어놓은 탓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노승열(26·나이키골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를 치며 최종 이븐파 280타로 공동 43위를 했다.

 강성훈(30)은 3타를 더 잃으며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로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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