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文, 전두환 표창 반납하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영환 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김영환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0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두환 표창 논란'에 대해 "당장 표창을 반납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것을 자기 안보관 불안의 희석을 위해 쓸 수 있는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그동안 문재인 캠프는 전두환 표창을 가짜뉴스라고 말해왔다. 이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제까지 문 전 대표는 '특전사 코스프레'를 계속할 것인가. 그는 특전사 제1공수특전단 제3특전대서 1978년 2월까지 복무했다고 한다. 전 그때 유신 감옥 속에 있었다"며 "그 특전사 공수부대가 1년 후 1980년 5월 광주시민 살육작전에 투입됐고 그가 자랑스럽게 제기한 전두환 여단장은 1979년 12.12군사반란으로 권력 찬탈하고 이듬해 광주 시민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특전사 경력을, 전두환 표창을 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경선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저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은 전두환 장군이었고,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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