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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잘못 저지르고 있다" 거듭 경고

등록 2017.04.13 0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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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모임에 참석해 블랙스톤그룹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겸 CEO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7.04.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모임에 참석해 블랙스톤그룹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겸 CEO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7.04.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있다”면서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신적으로 온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른다. 그러나 그가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 호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질문에 “아무도 모른다. 군사적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매우 강력한 함대를 (한반도 인근으로) 보내고 있다. 우리에겐 매우 강한, 항공모함보다 더 강한 잠수함들이 있다는 건 말할 수 있다. 미국에는 지구 최강의 군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과거 이라크 모술을 폭격할 당시 넉 달 동안 공습을 예고했던 사실을 비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상대방이 폭격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 행동을 감행할 때 미리 예고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 만일 중국이 돕기로 결정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미국은 중국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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