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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초청받은 이재명 성남시장··· '혁신 행정' 발제

등록 2017.06.09 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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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보야국제호텔에서 500여 명의 현지 학생과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경제 정책'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소득이 중요한 대안"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7.06.04 (사진=성남시 제공)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보야국제호텔에서  500여 명의 현지 학생과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경제 정책'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본소득이 중요한 대안"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7.06.04 (사진=성남시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 필립 뢰슬러 운영위원회 임원은 지난 5월31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서한문을 보내왔다. 이 서한문에는 포럼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협력해 27~29일 중국 대련에서 여는 하계 총회에 이 시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필립 뢰슬러 임원은 "이번 하계 총회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2000여 명의 기업 혁신가,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새로운 성장과 개발에 대한 방법론을 다루는 특별한 논의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과학, 기술, 혁신과 관련된 세계 각 국의 정책 입안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라며 "각자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공공 서비스를 개선시키고, 혁신을 창조해내는 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주지사, 혹은 시장을 초청해 사례 발표를 통한 구체적인 방법론 구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임원은 특히 "세계경제포럼은 이재명 시장이 구상하는 계획 및 전략이 포럼 안건에 포함되도록 하고, 지속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대련에서 이 시장을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 시장에게 성남시가 실제 도입한 혁신적인 정책사례 발제를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세계경제포럼의 공식 초청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속 포용적 성장의 길'이라는 포럼 주제의 큰 틀 속에서 성남시의 청년배당 정책을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사회보장 등 새로운 정책에 대한 도입 배경과 추진사항, 검증 결과 등에 대한 사례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발제 내용 등은 정해지지 않았고, 포럼 측과 조율 중"이라며 "해외에 성남시의 혁신적인 정책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초청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1971년 창립된 세계경제포럼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이다.

 27~29일 중국 대련에서 열리는 이번 하계 총회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스마트폰 세계 3위 업체로 성장한 화웨이의 궈핑 최고경영자, 포털뿐 아니라 로봇·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바이두의 장야친 총재 등 중국의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또 국내에서는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 등 재계는 물론 KAIST 신성철 총장 등 학계 저명한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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