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美 북핵 위협 만반의 준비하고 있어···전쟁은 한반도에서 날 것"
【워싱턴=AP/뉴시스】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옵션에 대해 자신에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그레이엄 의원이 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2017.08.0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참지 않고 중단시킬 것이고,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내 강경파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군사위원회 소속이다.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미 'CBS 디스 모닝(Morning)‘에 출연,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북한과 전쟁하는 데는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는) 그들이 괌이나 다른 미국과 이해관계가 있는 곳, 또는 우리의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들이 핵무기가 장착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강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 우리는 행동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경우를) 기본적으로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미 본토를 강타할 수 있는 핵무기 장착 ICBM을 북한이 갖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말했듯이 불행히도 전쟁이 발생하면 그 전쟁은 끔찍한 것이 될 것”이라며 “나는 (전쟁 개시를 위해) 하나의 정보 보고서만을 신뢰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라크로부터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한반도에서 벌어지지 미국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김정은)는 미국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핵무기가 장착된 ICBM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나는 그 위협 속에서 앞으로 50년 동안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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