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70% 이상, 도로횡단중 발생
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중 70% 이상이 도로횡단 중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총 266건(2013년 80건, 2014년 96건, 2015년 90건)을 발생위치별로 보면 도로횡단시 188건(70.7%), 길 가장자리 47건(17.7%), 교차로 12건(4.5%), 기타 19건(7.1%)으로 조사됐다.
도로횡단 중 교통사고의 원인은 주행차량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34%(8~9시 9%, 오후 3~4시 12%, 오후 5~6시 13%)가 등·하교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는 등·하교 시간대에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1730곳과 초등학교 출입문 주변 등에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2학기 개학을 맞아 교통안전지도사를 451명(216개교)으로 확대한다. 이는 1학기 422명(208개교), 지난해 305명(176개교)에 비해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교통안전지도사를 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562개교)에 각 2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도로에서 시·구청,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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