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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김정은과의 만남 질문에 "가능하다"

등록 2017.11.06 04: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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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선물로 받은 공군점퍼를 입고 있다. 2017.11.05

【요코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선물로 받은 공군점퍼를 입고 있다. 2017.11.05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미 뉴스프로그램 풀메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앞서 진행한 북한 관련 인터뷰에서 독재자와 마주하는 것을 고려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그것(김정은과의 대화)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내 생각엔 우리가 너무 일찍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화의 의지는 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트럼프의 익숙한 발언과는 대조적으로 이례적인 달래는 듯한 톤이었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5일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는 도쿄 인근 요코다 미군기지에서 "어떤 독재자, 정권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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