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담레이'로 69명 사망..."APEC 영향 없어"
【호이안=AP/뉴시스】베트남 호이안에서 6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물 속을 걸어 피신하고 있다. 2017.11.07
【다낭=AP/뉴시스】이혜원 기자 = 지난 4일 베트남 중부지역에 상륙한 태풍 '담레이' 때문에 69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실종됐다.
태풍에 따른 강풍과 폭우는 오는 10~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다낭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APEC 개최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대도시 호이안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호이안은 APEC에 참석하는 정상의 배우자들이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 일정이 그대로 진행될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기상예보관들은 피해 지역 대부분 하천의 수위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베트남 재난관리 당국은 간선도로의 일부가 여천히 최대량의 물로 덮혀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