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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 상무부 "한중, FTA 후속협상 위해 적극 준비"

등록 2017.12.14 1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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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

중국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한중 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2차)협상인 투자·서비스 협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확인했다.

 14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양국간 FTA 규정에 따라 2년 이내 2차 협상을 시작하고 '네거티브리스트(포지티브 리스트와 반대 개념으로, 모든 수입을 자유화시키고 예외적인 수입제한 및 금지품목을 지정하는 상품 품목 리스트)' 방식으로 서비스 및 투자 분야에서의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한국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이고 한국 역시 중국의 3위 무역 파트너”라면서 “양국 경제의 보완성은 매우 강하며 협력 잠재력도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 1~11월 양국 무역규모가 2537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고, 중국이 한국 투자금을 이용한 프로젝트는 6만3000건, 한국의 실제 대(對)중 투자금은 71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오 대변인은 “양국은 발전 전략 연결, ‘일대일로’ 공동 추진, 무역투자 편리화, 산업에너지 협력 등 영역에서 많은 협력 공간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중 FTA가 지난 2015년 12월 정식 발효된 이후 양국은 3차례 관세 인하 조치를 실행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간 무역협력 심화는 양국 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각 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유익이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경제무역 협력을 더 강화하고, 상생협력의 무역관계를 형성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중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중한국인 간담회에서  “14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개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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