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OECD 국가보다 적다"...정부 대체휴일제 확대 추진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추석 대체휴일인 6일 대구 달서구 이월드에 시민들이 추석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2017.10.06. (사진=대구 이월드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정부가 대체휴일제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18일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와 관련해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을 모토로 한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눈에 띄는 대목이 '대체공휴일 확대 방안을 검토 추진한다'는 대목이다.
이에 관해 문화체육관광부 한 관계자는 "현재 대체공휴일은 설날·추석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공휴일이 겹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데 이를 다른 공휴일에도 적용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문체부가 인사혁신처에 제안해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내 공휴일 수는 다른 OECD 국가의 20여 일에 비해 적은 편이다"면서 "공휴일을 늘리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체공휴일 제도를 확대해 국민에게 잃어버린 공휴일을 찾아주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대해 재계가 반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연구한 결과 대체휴일제를 확대해도 연간 늘어나는 휴일 수는 1.2일에 불과하다. 여전히 다른 OECD 국가보다 적다"면서 "국내 관광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대체휴일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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