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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문자 사과'로 명품사과 부가가치 높인다

등록 2018.01.15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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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올해부터 사과에 문자를 새겨 농가 소득을 높이는 '문자 사과' 사업을 추진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리는 물론이고 첫눈까지 맞고 자라는 탓에 경북 능금을 능가하는 당도와 강도,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장성 사과. 2018.01.15 (사진=장성군 제공) lcw@newsis.com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은 올해부터 사과에 문자를 새겨 농가 소득을 높이는 '문자 사과' 사업을 추진하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서리는 물론이고 첫눈까지 맞고 자라는 탓에 경북 능금을 능가하는 당도와 강도,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장성 사과. 2018.01.15 (사진=장성군 제공) [email protected]

사과에 '합격 기원' 문자·문양 등 생성…농가 소득 향상 기대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지역 특산물인 '장성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특성화 사업에 착수한다.

 장성군은 올해부터 사과에 문자를 새겨 농가 소득을 높이는 '문자 사과' 사업을 추진하다고 15일 밝혔다.

 문자 사과는 하트 문양, 기업 로고, 합격 문구 등을 넣은 사과를 말한다.

 장성군은 사과에 '합격 기원' 등의 문자를 새겨 수학능력시험 전에 판매하거나 특정 기업체의 명칭과 로고를 새긴 홍보용 사과를 생산해 판매할 경우 일반 사과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문자 사과 생산 농가와 지역 기업체를 연계해 계약판매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상생의 지역 네트워크' 구축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성군은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문자 사과 생산을 돕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문자·문양 스티커'를 제작해 지원할 방침이다.

 상품 가치 극대화를 위해 낱개 단위 소량 포장재와 캐릭터 포장재도 함께 개발해 소비자들의 구매력도 높일 예정이다.

 전남에서 가장 넓은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장성 사과는 서리는 물론이고 첫눈까지 맞고 자라기 때문에 경북 능금을 능가하는 당도와 강도, 아삭한 식감으로 생산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장성앤사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사과의 경우 제3회 전국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장성 사과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 사과는 전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도 자랑스럽게 내 놓을 수 있는 지역 대표 특산물"이라면서 "여기에 문자 사과가 틈새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경우 농가 소득향상과 장성 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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