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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축대사 "北 대남유화 움직임, 아무도 속지 않는 구애공세"

등록 2018.02.07 0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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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미국의 로버트 우드 유엔군축위원회 파견 대사가 28일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7. 4. 28.

【제네바=AP/뉴시스】미국의 로버트 우드 유엔군축위원회 파견 대사가 28일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7. 4. 2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로버트 우드 미국 군축대사가 최근 북한의 대남관계 개선 움직임을 "아무도 속지 않는 구애공세(charm offensive)"로 비판했다. 또 북한이 수개월내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장착 탄도미사일 기술을 갖추게 된다고 경고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우드 미 군축대사는 6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북한 관리들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하고 있다"며 "북한은 아마도 몇 개월 안에 미국을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의 주용철 참사관은 미국이 핵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하는 등 전쟁 위협을 일삼고 있다며,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우드 대사는 다시 발언권을 얻어 최근 남북대화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대남유화 움직임은 "구애공세에 불과하고 실제로 아무도 그런 북한에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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