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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김여정 등 대표단 동정 크게 보도..."남측 파격 대우에 만족"

등록 2018.02.10 1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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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8.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의 동정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과 교도 통신은 노동신문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과 노동당 제1 부부장 등 대표단에 관한 기사를 1면과 2면에 걸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크게 다뤘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영남, 김여정이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남북 관계의 개선을 강조하는 보도 양태를 보여 남측의 파격적인 대우에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이들 매체는 지적했다.

개회식 전 리셉션 자리에서 김영남이 문 대통령과 "따듯한 인사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소개한 노동신문은 두 사람이 건배하는 사진까지 실었다.

노동신문은 개회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동시 입장해 행진할 때 문 대통령과 김영남, 김여정 등이 함께 일어서서 손을 흔든 것,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이 공연을 하고 행사에 참석한 사실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

김영남이 리셉션에서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전한 노동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조우한 것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전날 리셉션에서 잠시 얘기한 김영남에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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