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철강 없으면 나라도 없다…무역 전쟁은 좋은 일"

【워싱턴=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1일 워싱턴에서 총기문제와 관련한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경영진들을 백악관으로 초청, 다음주 중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러한 관세는 오랜 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2018.3.0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철강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며 수입 철강·알루미늄 폭탄 관세 부과 방침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우리 나라와 노동자를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우리 철강 산업은 상태가 좋지 않다"며 "철강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나라(미국)가 거래하고 있는 사실상 모든 나라들과의 교역에서 수십 억 달러를 잃고 있다면 무역 전쟁은 좋은 것이다. 이기기도 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우리가 특정 나라에 대해 1000억 달러 처지고 있는데 그들은 약삭빠르게 군다면 더 이상 무역을 하지 않겠다. 우리가 크게 이기는 거다. 쉽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나라가 그리로 들어가는 우리 상품에 50% 세금을 물리는데 우리는 우리 나라로 들어오는 같은 상품에 대해 0% 관세를 매긴다면 공평하지 않고 영리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조만간 상호호혜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에 부과하는 것과 똑같이 우리도 부과하겠다. 무역 적자가 8000억 달러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물론 미국의 동맹인 EU, 캐나다, 호주, 멕시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반대하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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