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지지율 31%…2012년 취임 후 최저" 아사히
【도쿄=AP/뉴시스】'사학 스캔들'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곤욕을 치르며 집권 이래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9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재무성 문서 조작 의혹과 관련한 공문서 관리 방식 등을 둘러싼 집중심의를 받았다. 그는 일체의 혐의를 부인했다. 사진은 위원회 중 눈을 감고 있는 아베 총리. 2018.03.19.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베 신조 총리 내각 지지율이 31%를 기록, 2012년 12월 2차내각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52%로 지난 3월 중순 조사 때 48%보다 4%포인트 늘었다.
아사히 신문은 14~15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31%를 기록해 지난 3월 17~18일 조사 때는 물론이고 201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신뢰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에 불과했다.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37 %,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29 %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에 대한 불신감을 나타낸 응답이 총 66 %로, 이는 지난해 7월 61% 보다 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아베 정권의 장기 집권에 대해 폐해를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엔 '매우 느낀다""어느 정도 느낀다"가 총 59%로 나타났다.특히 자민당 지지층도 56%가 폐해를 느낀다고 답했다 .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총 37 %를 기록했다.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재무성 당국자들이 아베 총리의 지시가 없었다고 답한데 대해선, 응답자의 77%가 '납득할 수없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가 직접 국회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답도 61%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대한다"가 50 %, "기대하지 않는다"가 4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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