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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착 할릴호지치 감독 억울함 토로 "진실 되찾을 것"

등록 2018.04.22 15:36:44수정 2018.04.22 1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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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본 기자클럽에서 반박 기자회견

【도쿄=AP/뉴시스】바히드 할릴호지치(65)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2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4.22

【도쿄=AP/뉴시스】바히드 할릴호지치(65)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2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18.04.22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전격 해임된 바히드 할릴호지치(65)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눈물을 보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가 22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1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떨리는 목소리로 심경을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오는 27일 도쿄 일본 기자 클럽에서 일본축구협회(JFA)가 자신을 해임한 데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JFA는 지난 9일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했다. 해임 사유는 평가전에서의 부진과 대표선수들과의 불화가 원인이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말리, 우크라이나와 1무1패에 그쳤다.

 "일본에 올 때는 항상 기뻤지만…"라고 말문을 연 할릴호지치 감독은 통역사가 눈물을 흘리자 선글라스를 끼며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실을 되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공항을 떠났다. 이날 공항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려 들었으며 할릴호지치 감독의 인터뷰는 2분32초 만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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