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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미 상무 "미중 무역협상 다양한 도전 직면"

등록 2018.05.11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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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미 무역적자 줄이는데 개념에 동의"

중국, 미국 수입품 검역 강화, 2라운 협상 의제에 포함

로스 미 상무 "미중 무역협상 다양한 도전 직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이 대미 무역적자를 줄이는 개념에는 동의했지만 양국간 무역협상이 여전히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11일 AFP 통신,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이날(미국시간 10일) 의회 청문회에서 "미중간 의견차는 상당히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스 장관은  "미중무역협상에는 한개의 큰 장애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영역의 다양한 의제들과 연관된 장애물들이 있다"면서 "다만 양측이 이런 진지한 논의를 매우 중요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의견차를 줄일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해 수입을 제한하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 로스 장관은 "이는 2라운드 협상의 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다만 2라운드 무역협상에서 미중 양국이 달성하려는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날 로스 장관은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중국이 대미 무역적자를 감축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동의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접근법은 미국이 판매량이 적은 제품 대신 판매량이 많은 제품을 늘리고, 중국이 대미 수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로스 장관은 "중국의 최고 경제 고문인 부총리(류허)가 내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팀과 논의를 할 것이며, 그때 협상이 진전된 상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중국이 이번 워싱턴 회의에서 미국산 제품을 대거 구매하는 '쇼핑 리스트'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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