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미 대사관 이전일에 봉쇄선 시위, 이 군에 12명 사살돼
【가자시티=AP/뉴시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간 충돌로 4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다. 이날 팔레스타인 구호대원들이 한 부상자를 옮기기 있다. 2018.04.21
이 같은 사망자 수를 밝힌 가자 지구 보건 당국은 6주 전인 지난 3월 말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벌여온 봉쇄선 육박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54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날의 부상자가 벌써 500명에 이르며 이 중 80여 명이 실탄에 의한 것이라고 당국은 덧붙였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이스라엘 땅이 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인 후손들인 가자 지구 팔 인들은 이스라엘 건국 다음날을 '대재앙(나브카)'의 날로 기억해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이전 결정하자 이에 대한 항의로 올해는 대대적인 금요 봉쇄선 시위를 벌여왔다.
【가자=AP/뉴시스】 6일 이스라엘과 가자 경계선에서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가 '고향땅 귀환' 행진에 나서며 봉쇄선 가까이서 타이어를 태우고 있다. 봉쇄 펜스 아래에 이스라엘 군인 차량이 보인다. 2018.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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