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시리아 재건 지원 2억 달러 재검토 중"
시리아 북서부 지역 지원은 이미 중단
【다마스쿠스=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정부가 운영하는 시리아중앙군미디어(SCMM)이 제공했다. 2018.05.1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정부가 약 2억 달러에(약 2164억원) 달하는 시리아 안정화 지원금 집행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대한 지원은 이미 중단하고 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무부 관리는 이날 CNN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억 달러규모의 시리아 안정화 지원금을 현재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액수와는 별개로, 시리아 북서부에서의 미국 지원프로그램은 북동부 지역 (지원)을 우선순위로 지원하기 위해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ISIS(이슬람국가(IS)의 또다른 명칭) 겨냥 캠페인과 안정화 노력을 포함해 (시리아) 지원 재검토 결과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안정화를 위해 아랍 동맹국들이 책임 질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시리아의 발전과 재건 지원에서 미국이 빠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이익에 피해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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