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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젊음'···국립국악원 하반기 상설공연 라인업

등록 2018.07.24 18: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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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 춤 '까탁'

인도 전통 춤 '까탁'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립국악원이 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의 월드뮤직과 젊은 명인들의 연주 무대로 꾸미는 하반기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24일 공개했다.

타 예술장르와 국악의 협업무대인 '금요공감'의 하반기 공연은 인도, 멕시코, 베트남, 프랑스, 아일랜드, 중국 등 6개국의 월드뮤직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단체의 무대를준비한다.

인도의 전통악기 타블라와 시타르의 반주에 맞춰 선보이는 전통춤 '까탁'(9월4일) 공연으로 출발한다.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신강현준과 리코더 연주자 오라시오프랑코가 협연하는 '고백'(9월21일)이 이어진다.

베트남의 닥락성 민속공연단 공음악(9월28일), 중국 허난박물원 화하고악단(10월19일)의 실크로드 음악문화재 복원 음악회를 통해 아시아의 전통 선율을 들을 수 있다.

프랑스 오도앙상블(10월5일)의 지중해에서 부르는 여인의 노래, 키키리스탄 제국 관현악단(10월12일), 아일랜드 밴드 노티파이(10월12일)의 무대에서는 유럽의 고풍스런 선율을 즐긴다.

11월 말까지 앙상블페이즈 흩음(10월26일), 디렉터컴퍼니 이한(11월2일), 정가 가객 하윤주(11월9일), 춤, 하나 댄스컴퍼니(11월16일), 양금연주자 최휘선(11월23일), 거문고 연주자 이선희(11월30일) 등이 차례로 오른다.

전통 국악 무대인 '목요풍류'에는 젊은 명인과 단체 등 총 15개 팀이 나선다.

전국 4개 국립국악원 예술단 중 최연소 단체인 국립부산국악원의 기악단(9월6일)과 성악단(11월22일)도 등장한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의 심청 역으로 알려진 소리꾼 장서윤(9월13일)과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통일의 열망을 담은 곡을 연주한 해금 주자 이승희(10월4일)는 각각 춘향가와 굿소리를 전한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대금 연주자 이아람(11월29일)은 대금 산조와 시나위,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이현아(12월6일)와 중견명창 서정민(12월13일)은 청아한 정가와 꿋꿋함이 살아있는 판소리 적벽가를 들려준다.

전통춤 공연을 중심으로 하는 '수요춤전'은 세부 무용 장르와 특별 주제를 중심으로 총 11개 단체 공연이 마련된다.

한영숙살풀이춤보존회(9월19일), 호남살풀이춤보존회(11월7일), 이동안진쇠춤보존회(12월5일)의 무대에서는 전통 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정명숙전통춤예술단(9월5일), 노해진무용단(10월31일), 월륜춤댄스컴퍼니(11월21일)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우리 춤의 매력을 전한다. 정혁준, 김수현, 안명주, 백미진, 깁갑용, 고재현이 꾸미는 개별 무대도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하반기 상설 공연의 관객 개발을 위한 다양한 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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