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문무일 검찰총장,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찾는다

등록 2018.07.28 16:44: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정기씨, 28일 새벽 향년 90세로 별세

검찰 "문무일 총장, 저녁에 빈소 도착"

문 총장, 올해 3월 요양병원 찾아 사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3월20일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씨를 만나 검찰의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2018.03.2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 3월20일 부산 수영구의 한 요양병원을 방문,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씨를 만나 검찰의 과거사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2018.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28일 별세한 고(故) 박종철 열사의 부친 박정기씨의 빈소를 조문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문 총장이 부음 소식을 듣자 마자 조문 일정을 조율했다"며 "오늘 오후 7시께 빈소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간 휴가를 낸 상황이다.

 박종철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5시48분께 입원해 있던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0세.

 박씨는 척추를 다친 이후 두차례 시술을 받고 지난해 2월부터 이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빈소는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에서 마련됐다.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된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14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수배자 소재 파악을 위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로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다가 사망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갑룡(왼쪽) 경찰청장이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2018.07.2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민갑룡(왼쪽) 경찰청장이 2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2018.07.28.  [email protected]

경찰청 전신인 당시 치안본부는 "탁하고 책상을 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단순 쇼크사로 거짓 발표를 했고, 물고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문 총창은 지난 3월20일 박씨가 입원한 요양병원을 찾아 31년 만에 검찰의 과거사를 사과했다. 그는 박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21일 재차 방문하기도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박씨 빈소를 조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