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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방송 CEO, 성추행 의혹…간판 뉴스 '60분'도 논란

등록 2018.07.28 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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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베스 CEO, 여성 6명 성추행 의혹

美 CBS방송 CEO, 성추행 의혹…간판 뉴스 '60분'도 논란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CBS방송의 레슬리 문베스 최고경영자(CEO)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미국 매체 '더 뉴요커'는 27일(현지시간) 여성 6명의 주장을 근거로 문베스 CEO에 대해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여성 6명 가운데 한 명인 일리나 더글라스는 1997년 CBS방송의 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가 문베스 CEO의 사무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베스 CEO는 더글라스에게 강제로 키스할 것을 요구했고, 더글라스가 이를 거부하고 화제를 다시 일로 돌리려고 하자 신체를 접촉했다고 전해졌다.

 더 뉴요커는 CBS방송의 전현직 직원 30명의 주장을 인용해 문베스 CEO 뿐만 아니라 CBS뉴스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을 포함한 사내 여러 분야에서 부적절한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CBS방송 측은 성명을 통해 문베스 CEO가 더글라스에게 강제 키스를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폭행이나 협박, 보복 조치 등을 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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