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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7일, 서울 8일 연속 열대야…낮엔 폭염 기승

등록 2018.07.29 11: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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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 서울 37도, 대구 35도…동해안 비오고 선선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9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 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29.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9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운 채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을 비롯한 경북 포항에서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일주일 이상 나타나고 있다. 서울은 8일, 포항은 무려 17일 연속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울 26.4도, 포항 26.9도를 각각 기록했다.

 그밖에 ▲인천 27.3도 ▲목포 27.2도 ▲제주 27.2도 ▲강릉 26.9도 ▲포항 26.9도 ▲부산 26.5도 ▲광주 26.5도 ▲서울 26.4도 ▲청주 25.8 ▲대전 25.5도 ▲수원 25.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을 기록하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29일 낮에도 폭염은 계속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대구 32.4도, 부산 33.2도, 서울 33.1도, 인천 32.6도, 수원 34도, 광주 33.9도, 목포 31.6도, 청주 31.7도, 춘천, 32.7도 등 오전에 이미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넘어섰다. 

 이날 폭염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진주양산·사천·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 ▲경상북도(문경·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완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 ▲경기도 ▲전라북도 등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8일 전북 전주시 마중길 앞에서 실시된 '주말 N 첫마중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28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8일 전북 전주시 마중길 앞에서 실시된 '주말 N 첫마중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특히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대구(35도)보다 2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초·강릉 등 강원도 영동 일대는 오전 중 흐리고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되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도~7도 높은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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