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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왜 내 전 남친 만나" 담뱃불 지지고 옷 벗겨 촬영한 여고생들

등록 2018.07.30 1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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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 옷 벗겨 휴대폰 촬영 등…구속영장 신청

불러내서 자신들이 소변 본 땅 위에 무릎 꿇게 해


[단독]"왜 내 전 남친 만나" 담뱃불 지지고 옷 벗겨 촬영한 여고생들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를 담뱃불로 지지고 옷을 벗겨 사진을 찍은 10대 청소년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동상해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로 고등학생 이모(15)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영등포구 한 아파트 단지로 A(15)양을 불러냈다. A양이 이양의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였다.

 이후 이들은 자신들이 소변을 본 자리에 A양을 무릎 꿇려 앉혀놓고 수차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A양의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고 A양의 옷을 벗겨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이양 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앞서 오전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양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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