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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종합]또래 담뱃불로 지지고 옷 벗겨 촬영한 여고생들 구속

등록 2018.07.30 18: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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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친구 옷 벗겨 휴대폰 촬영 등…구속영장 신청

불러내서 자신들이 소변 본 땅 위에 무릎 꿇게 해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로 또래 친구를 담뱃불로 지지고 옷을 벗겨 사진을 찍은 10대 청소년들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고등학생 이모(15)양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공동상해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영등포구 한 아파트 단지로 A(15)양을 불러냈다. A양이 이양의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이유였다.

 이후 이들은 자신들이 소변을 본 자리에 A양을 무릎 꿇려 앉혀놓고 수차례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A양의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고 A양의 옷을 벗겨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이양 등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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