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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김정은과 직접회담에 의욕 거듭 표명..."새 관계 구축해야"

등록 2018.08.06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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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김정은과 직접회담에 의욕 거듭 표명..."새 관계 구축해야"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관계 정상화를 실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원폭투하 73주년 희생자 위령식 및 평화기원식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지난 3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접촉한 사실을 언급하며 "최후에는 내 자신이 김 위원장과 대화, 핵과 미사일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일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완전하고 신속히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언명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으로선 핵과 미사일, 납치 문제의 해결을 향해 국제사회와 연대를 도모하면서 주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내달 자민당 총재선거와 관련해서는 "이제부터 진지하게 생각하겠다. 자민당이 맡아야 할 책임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고 밝혀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조만간 총재선거 출마를 정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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