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北,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희망"
【싱가포르=뉴시스】배훈식 기자 = 4일 오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아세안외교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하고 있다. 2018.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의 비핵화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 무렵이 될 것"이라며 "최근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신 교환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 북한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지만, 이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략"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리 외무상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연설에서 북미대화 이후에도 미국의 대북제재 유지 및 한국전쟁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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