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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암살 증인 여성 2명 찾는다

등록 2018.09.01 1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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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울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의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인 라이사 린다 살마(24)와 데시 메이리신타(33)의 여권 정보. (사진출처: 뉴 스트레이트 타임스)

【서울=뉴시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울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건의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인 라이사 린다 살마(24)와 데시 메이리신타(33)의 여권 정보. (사진출처: 뉴 스트레이트 타임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세울 인도네시아 여성 2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말레이시아 언론 뉴 스트레이트 타임스(NST) 등은 경찰이 이번 사건의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인 라이사 린다 살마(24)와 데시 메이리신타(33)를 찾고 있으며, 그들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또 이들 두 여성의 마지막 행적지는 말레이시아 암팡 지역에 있는 플라밍고 호텔이라면서, 이들의 소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범죄수사국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당국은 이들 두 여성이 김정남 암살 용의자들과 어떤 관계인지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샤(26)와 도안 티 흐엉(30)은 지난 2017년 2월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치명적인 신경제 VX로 김정남을 공격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북한 국적의 남성들로부터 몰래 카메라 TV 프로그램을 찍는다는 말만 믿고 가짜로 김정남을 공격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이 지난달 16일 아이샤와 흐엉에게 앞으로 열리는 재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11월에 다음 재판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아즈미 아리핀 판사는 두 여성 피고와 4명의 북한 용의자가 김정남을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데 '잘 계획된 공모'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심리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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