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횡령 의혹? 사실 무근이라고 생각"

"횡령 의혹에 사과? 사실 무근으로 생각"

"횡령이나 도박으로 수사 받은 적 없어"

【과천=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최선윤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0일 자신에게 불거진 횡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사과할 마음이 없냐'는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와 다음 합병 과정에서 2조8000억원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이에 대해 "횡령이나 도박으로 수사 받은 적이 없다"며 "조사 받은 적도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포털 뉴스의 아웃링크 방식 도입과 관련해 김 의장은 "다음은 이미 인링크 방식과 아웃링크 방식 모두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뉴스 정보 제공료가 너무 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과 기업 간 계약은 여러가지 종합적인 것이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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