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프랑스도 카슈끄지 사건 연루 사우디인 18명 제재
프랑스 영토 및 솅겐조약 가입국 전체 입국 금지
【지다=AP/뉴시스】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프랑스의 장-이브 르 드리앙 외무장관이 영접 나온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자와 악수하고 있다. 프랑스 장관은 이날 걸프 아랍국들이 카타르 단교 조치를 즉시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17. 7. 16.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프랑스가 독일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크지의 살해 사건 관련자 18명에게 제재를 가했다.
22일(현지시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18명에 여행 금지 등의 제재를 내렸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번 사건에 관련된 사우디인 18명이 프랑스 영토는 물론 솅겐조약 가입 지역 전체에 입국이 금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카슈끄지 살해는 극도로 중대한 범죄이며, 이는 언론의 자유와 가장 근본적인 인권에 역행한다"며 "프랑스는 사우디 당국의 투명하고 상세하고 철저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19일 카슈끄지 살해의 책임을 물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독일은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인 18명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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