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재고부족에 삼다수 판매 곧 중단
지난달 공장서 작업자 사망 이후 생산 중단
대형마트 물류센터 재고분 거의 동난 상태
소비자 많은 점포선 조만간 삼다수 못 살 듯
제주 삼다수.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물류센터의 삼다수 재고분은 거의 동났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은 판매 중이지만 점포 별 재고 상황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주력상품인 2ℓ들이 삼다수의 판매가 불가능한 점포도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마트 관계자는 "물류센터 재고는 거의 다 소진됐고 점포 보유 물량을 판매 중"이라며 "마트 3사와 편의점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편의점 업계의 경우에도 제조사 재고분으로 물량을 들여오고는 있지만, 생산이 중단된 만큼 재고 부족은 시간문제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2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생산공장 페트(PET) 제병기 생산 시설 입구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지청의 전면 작업중지명령서가 붙어있다. 이 공장 시설에서 지난 20일 오후 30대 근로자가 설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10.22.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달 23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생산공장에서는 페트병을 생산하는 제병기에 작업자가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는 감정 결과를 발표했지만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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