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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부족지역서 폭탄테러...17명 사망 30명 부상

등록 2018.11.23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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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총선이 시작된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 한 명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이날 발루치스탄주 주도 케타의 한 투표소에서 폭발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 2018.7.25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AP/뉴시스】총선이 시작된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한 투표소에서 여성 한 명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이날 발루치스탄주 주도 케타의 한 투표소에서 폭발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 2018.7.25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에서 23일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17명이 목숨을 잃고 30명이 다쳤다고 우르두어 TV 지오 뉴스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국경을 따라 있는 7개 부족지역 중 하나인 오라크자이 지구에 있는 종교학교의 정문 앞에서 이날 폭탄이 터져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사건 직후 구조대와 보안군이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시진을 수습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보안군은 폭발 현장 주변을 봉쇄하는 한편 범인을 검거하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정확한 폭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는데 통상적으로 탈레반 반군이나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IS)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무장그룹이나 개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남부 항만도시 카라치에서는 '발루치스탄 해방군'이라는 단체가 중국 영사관을 공격, 자폭범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범행 그룹은 중국이 파키스탄의 자원을 착취하는 것을 응징하고자 중국 영사관에 대해 자폭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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