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코뮈니케' 놓고 막판 줄다리기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참가국들이 1일(현지시간) 발표될 정상들의 코뮈니케(공동선언문) 내용에 대한 접점을 찾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럽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 G20이 발표하는 코뮈니케는 강대국들의 공동의 이해를 반영해 윤곽이 잡혔다고 전했다.
코뮈니케에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기후변화에 대한 현재 노력, 디지털 경제에 맞는 진전된 세제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WTO 개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원하던 내용이다. 반면 기후변화 이슈는 프랑스, 디지털세는 유럽연합(EU)의 관심 사안이다.
관리들은 또 이번 코뮈니케 초안에서 보호무역주의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내용은 '금기어'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표현은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문구는 중국이 불편해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코뮈니케는 모든 G20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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