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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부결?…해도 없는 바다에 빠질 것"

등록 2018.12.09 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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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장관 "표결 일정 연기 없다…11일 진행"

【런던=AP/뉴시스】 브렉시트 토론 이틀째를 맞은 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의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6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스톱 가동 여부는 의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면서 "백스톱 조항 없이는 '노딜(no deal)'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07.

【런던=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해도에 없는 바다에 빠질 것(uncharted waters)"이라며 의회를 압박했다고 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브렉시트 토론 이틀째를 맞은 5일, 런던 의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메이 총리. 2018.12.09.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해도에 없는 바다에 빠질 것(uncharted waters)"이라며 의회를 압박했다.

AP통신은 9일 메이 총리가 서면을 통해 "브렉시트 합의안을 거부하는 것은 '노 브렉시트', '노딜 브렉시트'라는 불확실성을 야기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것을 우려해 투표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부 내각 인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11일에 표결이 이뤄질 예정임을 시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BBC에 따르면 9일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 장관도 의회 표결이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반박하며 "투표는 화요일(11일)에 진행된다"고 발언했다.

그는 브렉시트 재협상에 대해 "우리가 재협상을 시도할 경우 프랑스, 스페인 등은 우리에 등을 돌릴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렉시트 강경론자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북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한 '백스톱(안전장치)' 내용을 삭제해야 한다며 브렉시트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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