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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 방공미사일 S-400 도입할 것"

등록 2018.12.20 0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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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체계 S-400이 지난 2017년 5월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 리허설에서 등장하고 있다. 2018.01.18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첨단 방공미사일 체계 S-400이 지난 2017년 5월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 리허설에서 등장하고 있다. 2018.01.18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러시아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터키가 미국으로부터 패트리엇 미사일(PAC3) 도입 추진에도 러시아제 방공미사일 S-400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터키와 러시아의 S-400 도입 계약과 패트리엇 도입 추진은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터키 동료들과 맺은 합의를 이행하고 있다"며 "터키의 S-400 구매 계약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터키를 믿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터키는 러시아의 S-400 방공미사일 시스템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18일 최신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시스템 PAC3 60발을 35억 달러(약 3조9410억원)에 터키에 판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그러나 터키는 작년 12월 러시아와 S-400 시스템 2세트를 매입하기로 합의하면서 미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미국은 터키가 S-400을 들여올 경우 제재를 발동하고 신형 스텔스 전투기 F-35의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터키가 PAC3를 구입하게 되면서 S400 계약을 취소하거나 파기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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