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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방암환자 11년만에 '1위'…3년만에 암환자 첫 증가

등록 2018.12.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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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대장암>갑상선암>폐암>유방암 순

【세종=뉴시스】2016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2018.12.27. (그래픽 = 보건복지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2016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2018.12.27.(그래픽 = 보건복지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감소추세를 보였던 신규 암 환자는 2016년 들어 1만3000명 가까이 늘면서 2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으로 발생했다.

27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율'에 따르면 2016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22만9180으로 집계됐다. 2013년 22만8435명에서 2014년(21만9705명), 2015년(21만6542명) 등으로 감소했다가 2016년 들어 5.8%(1만2638명) 증가했다.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3만504명(13.3%)이었다. 이어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암 환자가 발생했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으로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환자가 많았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는 전립선암이 간암을 제치고 네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는 유방암이 2005년 이후 11년간 1위였던 갑상선암을 제치고 가장 많이 발병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을 보면 286.8명으로 전년대비 8.6명(3.1%)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8%씩 증가하다가 2011년 이후 매년 3.0%씩 감소해왔다. 다만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69.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3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다. 남자(기대수명 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기대수명 85세)는 3명 중 1명(33.3%) 꼴이다.

암조기검진을 통한 암사망률 감소를 위해 복지부는 내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하고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에정이다.

현재 분산된 암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 제고에 활용하는 등 암관리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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