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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공세…"대표 즉각 사퇴해야"

등록 2018.12.31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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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와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당대표직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8.12.30.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와 모독 발언에 대한 사과와 당대표직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신장애인 비하' 발언을 둘러싼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정치권을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발언 당일 사과문을 내고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야권은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집권 여당 대표로서의 자질은 이미 실종됐다"며 "이 대표는 깨끗하게 책임지는 모습으로 당 대표직에서 즉시 내려오기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18.12.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해찬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대표를 겨냥, "무의식적으로 나온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그 사람의 정치적 운명까지 바꿔놓게 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전국장애인위원회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체 장애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소수계층, 약자계층에 대해 편협하고 배타적인 사고를 지닌 무도한 이가 집권여당 수장이라는 데 극도의 분노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정선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당 대표의 수준이 그 정당의 수준을 갈음한다"며 "의도가 아니었다는 변명도 적당한 사과로 무마할 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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