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협상 매우 잘 되고 있다"…긍정적 결과 예고
【서울=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7일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장소에 류허 중국 부총리(오른쪽 서있는 사람)가 깜짝 방문을 하고 있다. <사진=링링웨이 트위터 캡처> 2019.01.0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과 중국이 7일과 8일 베이징에서 이틀간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합의 도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결과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Talks with China are going very well!)"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협상을 마친 뒤 미국 대표단은 협상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중국 정부도 아직 협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협상이 끝난 뒤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 발표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7일 CNBC에 "합리적인 합의를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류허 중국 부총리도 회담에 참석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두 나라간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달 중 미국에서 만나 협상을 더 한층 진전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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